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이 되어 똘레도 대성당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아래는 스페인판 부대찌게 쯤 되려나? ㅎ 정확한 이름은 Fabada다. 일종의 스프다. 콩과 당근, 소세지를 이용해 스프를 만든 것. 해장국으로 괜찮은 듯. 


메인으로 시킨 음식은 대구 튀김 요리. 맛은 그럭저럭. 


점심을 먹고서는 똘레도 여기저기를 그냥 걸었다. 이런 중세 도시는 그냥 걸어도 만나는 게 모두 보석 같은 곳이다. 아래는 똘레도 대학 정문 모습. 옛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역사 유적 중의 하나다. 



그냥 또 여기저기를 걸었다. 


거리 하나하나가 그냥 예술이다. 



어떤 대문.


앞쪽으로 Jesuitas 교회 첨탑이 보인다.  


목적 없이 그냥 걸으며 그저 주변의 풍경에 취한다. 



여기서부터는 Jesuitas 교회다. 혹시나 똘레도에 갈 일이 있으면 꼭 이 Jesuitas 교회에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곳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똘레도의 풍경이 참으로 예술이다. 입장료가 1인당 2유로에 불과해 부담도 없다. 내부 구경 한 뒤 꼭 타워로 올라가 똘레도 전체를 내려다 보기 바란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똘레도 시내 중심에서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둘도 없는 장소이다. 


교회 내부는 똘레도 대성당에 비하면 소박한 수준이다.


그래도 교회 곳곳에서 나름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것은 사람의 두개골을 비롯한 인골이다. 


중앙 제단의 모습.



타워에 올라가는 길에 2층에서 내려다본 교회의 모습.


Jesuitas 교회 타워에서 내려다본 똘레도 시내의 모습. 대성당과 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른 쪽 풍경.


기념 사진을 남기고...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사람이 참으로 적었다. 이곳에 이렇게 전망 좋은 곳이 있다는 사실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모양. 


역시 똘레도 시내 풍경. 


똘레도는 황토색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곳에서 보면 그 의미가 확실히 느껴진다. 


기와부터 건물 벽면까지 미묘한 황색의 변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교회를 나와 다시 걷는다.


어떤 집 대문과 타일 장식.


거리 풍경.


걷다보니 다시 똘레도 대성당이다. 똘레도의 골목은 마치 미로처럼 복잡하다. 


똘레도 대성당.


똘레도 골목길의 모습.


Antigua Mezquita 입구다. 옛 모스크 정도가 되려나?


똘레도는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다. 8세기부터 11세기까지 이슬람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 당시 지어졌던 모스크들은 이후 교회로 다시 바뀌었다. 아래 유적도 그 중의 하나.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의 영향이 공존하는 곳이 똘레도다. 옛 벽화가 그대로 남아 있다.


옛 모스크의 기둥들. 기둥 장식 양식이 모두 다르다. 


또한 그 위 천정의 양식 또한 다 다르다. 




무엇보다 이곳은 전망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Puerta del sol. 똘레도 성문. 




Tienda Movistar.


Tienda Movistar, 이곳은 하루에 오후 1시와 5시에만 문을 열어 준다. 그리고, 이곳에 입장하려면 입장권을 미리 구매해야 한다. 사실 입장이라기보다는 성문 2층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이다. Tienda Movistar에서 바라본 똘레도의 모습. 



그곳에서 장난치기. ㅎ 


성문 위 길이 매우 좁다. 


계단도 좁고. 




똘레도의 문양이 선명하다. 





알칸타라 다리. 똘레도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건너게 되어 있다. 


그 다리 위에서 보이는 타호강과 주변 풍경.


역시 기념 사진을 남기고...


타호강과 주변 풍경.


알칸타라 다리와 알카사르. 


똘레도 역의 카페. 이슬람의 영향이 느껴진다.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기차. 안녕~ 똘레도.



2016년 10월 8일

신상희


2016/10/08 - 스페인 똘레도(Toledo) - 1

2016/10/06 - 스페인 마드리드(Madrid) 사진 몇 장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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