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이번 주말에는 좀 쉬나 싶었는데, 초겨울 밤 아름다운 광화문 거리를 또 만끽해야겠군.


12월 1일: 학습만화 Why?를 읽던 딸애가 왜 이 Why? 책 속 여자 주인공들은 항상 무식하고 남자에게 의존하느냐고 묻는다. 요 며칠 이런저런 회의를 다니며 불편했던 점 중의 하나는 회의 참가자들의 극심한 성비 불균형이었다. 아직 갈길이 멀다.


12월 1일: 오늘 같은 날은 블랙홀의 '진실은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노래를 걸어줘야 하는데 유투브를 아무리 뒤져도 곡이 보이지 않는다. 흐음...


12월 2일: OSGeo 한국어 지부가 다음 달 인도에서 개최되는 FOSS4G Asia 대회를 공식 후원합니다. 한국어 지부는 앞으로도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오픈소스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FOSS4G Asia 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OSGeo Korean Chapter is very proud to sponsor the FOSS4G Asia conference which will be held at Hyderabad, India in January 2017!!


12월 2일: 제8회 공개SW Day에서 초청 강연을 하다. 

12월 2일: 오늘 강연을 "전라도 궁벽한 산골에서 태어나 같은 학년 7명, 전교생 45명인 학교를 다니며 보릿고개 영향이 남아 있던 그 시절..." 뭐 이렇게 시작했더니 청중들이 지금 저 사람 오픈소스 강연하러 온 사람 맞나 하는 황당한 눈으로 바라보더라. 2주에 한 번씩 건빵 급식을 받았다든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호롱불을 켜놓고 공부를 했다든가 하는 말은 안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 뿐... 흠.

2016년 12월 3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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