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필리핀 수빅 여행 : Part 3 (12월 10일)

이번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그 목적이 휴식에 있었다. 오후에는 모두를 위한 자유시간!!

어떤 이들은 제트스키를 타러 가고, 어떤 이들은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또 어떤 이들은 호텔 안에서 카드를 친다. 여유로움~~

호텔 앞.

호텔 앞에서 신혼부부 흉내내기 1

호텔 앞에서 신혼부부 흉내내기 2

저녁은 필리핀의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했다. 식사를 하는 사람의 30% 가량은 거의 한국 사람이더라는..

가끔 여행가서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음식이 안맞을 때인데, 다행스럽게도 필리핀의 음식은 제법 우리에게 잘 맞았다.

밥도 맛있고..

다른 고기와 채소들도 맛깔스러웠다.

식사를 마치고 가이드에게 부탁해 근처의 맥주집으로 갔다.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제법 큰 식당 겸 술집이었다. 우리는 죽어라고 맥주와 안주를 시키며 먹어댔지만, 주변의 필리핀 현지인들은 거의 술을 마시지 않았다. 놀라울 정도로.. 여성 보컬들이 노래를 꽤 잘했는데, 하울링이 자꾸 발생해 조금은 짜증스러웠다.

자, 이제 다시 호텔로 돌아와.. 또 한판 거나한 술자리를 벌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사 온 다양한 양주들이 한국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전부 다(!) 필리핀에서 소모되고야 말았다.

미래를 제시하는 이 포스를 보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