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빅이슈 이번 호 커버스토리가 자우림이다.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2. 자우림은 인터뷰에서 "나나 잘하자"가 정답이라고 이야기한다. 거악의 시원한 처단에 통쾌해 하면서도 나는 내가 또 다른 꼰대가 아닌지 돌아보지 않는다. 내 힘이 미치는 주변 하나 쿨한 곳으로 만들지 못 하면서 답답한 현실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외부를 향하고만 있다. 구원은 항상 자기중심적이고 예외적이다.


3. 오늘 쓰레기가 쓰레기한 이야기를 들으며 쓰레기는 아무리 향기로운 포장을 해도 결국 쓰레기구나 하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떠올렸다. 쓰레기들은 자신이 쓰레기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게 함정이기는 하다. 주변이 더 심한 악취로 진동하니 자신이 쓰레기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날뛰곤 한다. 주변 악취가 더 심하다고 자신이 쓰레기라는 사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2018년 7월 6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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