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을 쌍둥이로 만들지 못하는 악조건 속에서 이렇게 아리랑 2호 발사에 성공하신 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은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런 고가의 위성은 원래 2개 즉, 쌍둥이로 만듭니다. 한 개가 발사에 실패할 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한국의 아리랑 2호는 쌍둥이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산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아마도 오늘 발사에 실패했다면 아마도 그 비난은 아리랑2호를 만드신 모든 연구원분들이 뒤집어 쓰셨을 겁니다.

항상 TV나 신문에 나오는 미국의 1m 위성 IKONOS도 쌍둥이로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첫번째 위성은 발사에 실패했었죠. 그 후 다시 남아 있는 쌍둥이를 쏘아올린 것이랍니다.

미국의 Early Bird라는 위성도 첫번째 발사에 실패해서 남은 쌍둥이를 쏘아 올린 것입니다.

척박한 현실에서 이렇게 고생하시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006년 7월 28일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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