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오는데 26시간이나 걸렸고, 또 앞으로 언제나 다시 남아공에 올 지도 모르는데..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할 수 있는 경험은 다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약간 돈이 들었지만 2시간짜리 요트 투어를 했다~~~

빅토리아 워터프론트에서는 다양한 요트 투어 상품을 판다. 그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와 요트를 골라 타면 된다. 흥정도 된다. 내가 약간 비싼게 아니냐고 했더니 바로 깍아주더라. 여하간 돛을 올려라~~~


빅토리아 워터프론트 쪽은 내해여서 바닷물도 잔잔하고 바람도 많지 않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엔진을 이용하여 외해로 일단 나아가게 된다.


이렇게 내해에서 요트타고 있을 때만 해도 요트 투어가 뭐 별거 아니네 싶었다. 하품도 나오고.. 뭐 안락한 요트투어네 이러고 있었다. 버뜨~ 그러나~~~



항구 쪽을 벗어나 이렇게 외해로 나오면 바람과 파도가 장난 아니다. 요트가 정말 TV에서 보는 것처럼 30도 이상씩 기울면서 항해하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위험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꽤나 재미있고 스릴도 있다. 이 사진의 아저씨가 바로 선장~~


외해로 나가고 나면 바로 이와 같이 비옷을 준다. 비옷 안입으면 파도가 들이쳐서 옷 다 버린다. 그리고 좀 지나면 이렇게 샴페인을 주더라.



외해에서 요트는 정말 엔진은 끄고 순전히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인다. 그래도 상당히 빠른 속력을 낸다.


저 너머에 지금 고래가 물을 뿜고 있다. 앞의 호주 아줌마땜에 못찍었다.


이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파도가 상당히 높다. 그리고 배가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관계로 항해를 위해 배를 기울이기도 하는데, 그 때 순간적으로 바닷물이 거의 들이칠 정도로 배가 기울기도 한다. 슬슬 괴로워지기 시작하는 거다. 멀미 기운도 나고.. 처음에는 좋다고 환호성 지르고 그러지만, 시간 지나며 멀미하는 사람도 생기고, 이제 슬슬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우리가 탔던 요트와 거의 같은 모양의 요트다. 그러니까 저런 요트를 타고 상당히 먼 바다까지 나갔다가 돌아오는 거다.



빅토리아 워터프론트로 돌아와서 이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갈매기 녀석이 먹을 걸 달라고 우리한테 애원한다.

2008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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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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