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크리스마스 이후 다시 찾은 노리치. 이번이 두 번째 노리치 방문인데, 노리치에서는 노리치만의 어떤 친절함과 여유 같은 게 항상 느껴진다. 


1. St. Andrews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노리치 홀(Norwich Hall)을 거쳐 노리치 대성당으로 가며 찍은 풍경들. 


노리치 대학 교육관 쯤 되는 건물에 이런 코끼리 상이 있는 걸 딸아이가 발견하고 문 밖에서 이 코끼리를 구경하니 리셉션에 있던 아저씨가 문을 열어주고서는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 가라고 한다. 


노리치 홀(Norwich Hall)의 모습. 노리치 전통 건축물에는 저런 얼룩무늬 검은돌을 이용한 벽면이 많다. 


정말 오랜만에 푸른 날이었다. 초록색 담쟁이와 붉은 벽돌과 파란 하늘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길래 사진을 하나 찍었는데 생각보다는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딸아이와 이름이 같아서.. ㅎ


노리치 대성당으로 가는 길의 모습. 왼쪽으로는 중세의 풍경이 제법 남아 있다. 


역시 같은 길의 모습. 


St. George Tombland의 모습. 관광 안내 책자에는 개방되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문이 닫혀 있었다. 


St. George Tombland  뒷길의 모습. 


길 쪽에서 찍어본 모습. 노리치 유적 트러스트에서 이 건물을 인수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노리치 대성당 앞쪽 건물들의 모습 



2. 여기서부터는 노리치 대성당의 모습들 


노리치 대성당의 입구에서 문과 함께 성당을 찍은 모습


노리치 대성당은 외부가 그리 화려하지는 않으며 장식도 많지는 않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체적으로 성당 실내외의 장식적인 요소를 많이 배제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그 웅장함과 규모를 숨길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수직으로 곧게 뻗은 기둥과 연속되는 문양의 천정은 방문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딸아이와 함께 소원을 빌다. 




미사보는 제단. 


성당 벽에 있는 독특한 장식 혹은 실제 무덤? 아래쪽 영어를 읽어볼 것. 


실내에서는 성당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하게 된다. 


상당히 세련된 스테인드 글라스


노포크 지역의 군부대를 위한 채플. 영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지역 부대를 위한 채플이 대성당에 있곤 한다. 전쟁에서 숨진 병사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로 치자면 사찰에 있는 명부전 쯤 되려나?


대성당 1층에서 작고 좁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위와 같은 노리치 대성당의 보물을 볼 수 있는 곳이 나타난다. 


이런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는 것.


촛불로 장식된 곳.


중정 쪽에서 바라본 주 첨탑. 


중정의 한 쪽 벽면. 


중정 쪽에서 바라본 성당 본당의 모습 


전체적인 중정의 모습. 중정은 잔디가 있고 그 잔디에 어떤 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곳은 사람들이 출입이 가능하도록 사다리가 마련되어 있다. 딸아이..


천정 중심을 타고 가는 황금색 끈 문양


남쪽에서 바라본 성당 모습. 


노리치 대성당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나 입장하자마자 가능하면 기부를 해달라는 입간판이 있고 또 스탠드가 있다. 기부하지 않아도 사실 내부 구경하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이 성당을 유지, 관리하는데 하루에 4,000 파운드가 든다는데 조금이라도 기부하는 게 맞다도 본다. 사실, 기부하고 봐도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내부가 아름답다. 노리치 가면 꼭 노리치 대성당 구경할 것. 




노리치 대성당 옆에 구내 식당과 카페 등이 있는데 이곳에 방문하면 주차를 짧게나마 무료로 할 수 있다. 혹시나 나중에 차 끌고 노리치 대성당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다. 


성당의 벽면을 활용하여 그 옆에 화장실, 식당 등이 건설되어 있다. 느낌이 독특하다.


2014년 2월 4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