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Source : http://www.bbc.co.uk/news/uk-29262496>



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여기 영국 미디어나 정부에서는 국외에서 실종되거나 살해 당한 영국인에 대한 사건을 꽤 비중있게 다룹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영국인 남녀가 태국  휴양지인 코타오 해변에서 살해당했는데요. 

이 뉴스가 거의 매일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뉴스는 역시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소식입니다만. 

특파원도 현장에 가서 수사 진행 상황과 현지 분위기 매일 전하고 그럽니다. 

태국 주재 영국 영사도 유족과 함께 태국 경찰청을 방문하고 또 영국 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기자회견하고 그러네요. 

태국 정부도 압박을 많이 받는지 경찰청장이 직접 사건 현장을 찾아서 사건을 챙기고 있습니다. 

물론 용의자로 체포했던 2명의 영국인과 10명의 버마인들에 대한 DNA 검사가 모두 혐의없음으로 결론나면서 사건이 미궁에 빠지기 시작했지만요. 

적지 않은 우리 국민들도 국외에서 실종되거나 살해 당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런 소식의 대부분은 지나가는 단신 정도로만 처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종되거나 살해 당했던 평범한 우리 국민을 위해 즉각 미디어나 정부가 나섰던 기억도 별로 없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미디어와 정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2014년 9월 19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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