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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Derry)에서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로 가는 길에 다운힐 하우스 - 정확한 명칭은 다운힐 디메인 앤드 헤즈렛 하우스이지만 보통 다운힐 하우스라 부른다 - 를 들렀다. 원래 방문할 계획은 아니었다. 해변가 높다란 언덕 위 건축물이 꽤나 멋드러져 보여 한 번 구경해 볼까 하며 들른 곳. 


혹시 자동차로 북 아일랜드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데리에서부터 벨파스트까지 해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코즈웨이 해변 도로(Causeway Coastal Route)를 한 번 이용해 보기를 권해 드린다. 북 아일랜드 해변가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데리에서 코즈웨이 해변 도로를 타고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로 가다가 찍은 사진. 


여기도 다운힐(Downhill) 쪽인데 해변 도로 옆에 바로 깍아지른 절벽이 있는 곳이다. 드넓은 백사장은 덤. 


다운힐은 그냥 우연히 들른 곳이었는데 다행히 National Trust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입장! 


월드가든(Walled Garden)를 이제 막 조성 중이었다. 본격적인 관리와 복원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된 모양. 


Ice House였던가 그렇다. 


다운힐 하우스는 북 아일랜드 바닷가의 높다란 언덕에 있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 비바람이 무섭게 몰아쳤는데 '푹풍의 언덕'이 뭔지를 정말 매섭게 느꼈다.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높다란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풍광 하나는 일품이었다. 


깍아지른 절벽과 넓다란 해변, 그리고 바다거 어울러져 절로 가슴이 시원해지는 그런 곳이었다. 


5월이었지만 체감 온도는 거의 영하에 가까웠던 것 같다. 너무 추워서 딸과 아내는 사원을 향해 뛰어가고 있다. 


다운힐 하우스의 모습이다. 양식이 좀 독특한데 바다쪽은 성처럼 생겼고, 육지 쪽은 일반 하우스 형태다. 별도의 두 건물을 이은 게 아닌가 싶었다. 다운힐 하우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nationaltrust.org.uk/downhill-demesne-and-hezlett-house/ 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도로에서 이 건물을 보고 호기심으로 여기까지 온 것. 이름이 Mussenden Temple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예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치 좋은 곳에는 다 절이 있다는 농담이 있는데, 이곳도 성직자(Bishop)가 세운 곳이다.  


Mussenden Temple 정면 모습. 저 안은 그냥 둥그런 방이다. 


Mussenden Temple에서 내려다 본 풍경. 


역시 Mussenden Temple에서 내려다 본 풍경. 실제 현장에서 보면 아름다움에 그저 경탄만 하게 된다. 


Mussenden Temple에서 바라본 다운힐의 모습. 성처럼 생겼다.  


역시 다운힐의 모습. 


다운힐 하우스. 1940년대까지 실제 잘 쓰였던 곳인데  그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의 폐허 상태다. 


다운힐 하우스에서 바라본 Mussenden Temple의 모습. 


다운힐 하우스 정면 모습. 성직자가 지은 건물이라고...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다운힐 하우스의 모습. 


정문의 모습. 


다운힐 하우스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한 장. 


2015년 5월 10일

신상희 


2015/05/09 - 북 아일랜드 여행 - 벨파스트 가는 길. 그리고 데리(Londonderry/Derry)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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