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라터의 사임을 보도한 BBC 뉴스. Source: news.bbc.co.uk>


미국 법무부가 피파를 친 건 역설적으로 미국 내 축구 지위가 그만큼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흥미롭다. 


과거처럼 축구가 미국에서 낯선 외국 스포츠 취급받았다면 미국 법무부가 관심도 안 가졌을 거라고. 


블라터가 사임한 건 측근 14명의 체포와 기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싸인을 받아서라는 설이 있다. 


러시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어떻게 판이 돌아갈지 흥미롭다. 


그나저나 참 이럴 때 미국의 힘을 느낀다. 


유럽애들 십수년 동안 피파 개혁이 어떻고 부패가 어떻고 떠들고만 있었는데 미국은 혐의 잡고 준비한 뒤 외국(스위스)에 있는데도 쳐버린다.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2015년 6월 2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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