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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도나(Cardona)는 바르셀로나에서 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북서쪽의 작은 도시다.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이곳은 까르도나 암염 광산과 까르도나 성으로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까르도나 암염 광산은 예전에 암염(Salt Rock)에서 소금을 캐던 광산이었는데 이제는 폐광되고 이를 재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은 지질공원(Geo Park)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 동굴 관광처럼 계속 사람을 입장시키지는 않았고, 동굴 해설가가 30~40명 가량의 탐방객을 이끌고 다니며 설명을 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설명이 스페인어였다는 게 함정. 영어 설명을 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동굴 내부 대부분은 사진 촬영이 제한되어 있지만, 동굴 마지막 끝자락에서는 사진 촬영이 허락된다. 여기 공유한 대부분의 사진이 거기에서 찍은 것들이다.


까르도나 암염 광산은 이렇게 생겼다. 마치 화성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그 풍경이 매우 생경하다. 



광산 내부 벽과 천정은 이렇게 하얗다. 소금이 쌓인 것.


물에 녹은 소금이 흘러내리며 소금 고드름을 만들어낸다. 


눈처럼 하얗다. 진짜 눈이나 얼음으로 착각하기 쉽다.


광산 내부 암석 색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뤄낸다.



소금이 쌓이고 또 위에서 고드름처럼 내리고 하다보니 서로 연결되어 버렸다.






묘한 질감의 이 암석이 바로 암염이다.


옛 광산 설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 광산에서 지난 60년간 80명이 넘는 광부가 희생되었다고 한다. 그들을 기리는 추모비.


역시 광부 추모동상. 



여기서부터는 까르도나 성 사진이다. 까르도나 암염 광산 바로 옆에 있다. 까르도나 성은 높다란 언덕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성의 망루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면 이곳이 천혜의 요새임을 금세 깨닫게 된다. 성 주변에는 평야가 자리 잡고 있고, 멀리 피레네 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까르도나 성 내부는 현재 국영 호텔로 운영 중이다. 성 외부를 구경하는데 입장료는 없다. 성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있다. 성의 전경. 


성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서. 주차장 옆에 화장실이 있다.


성 입구에서 내려다본 까르도나 시내 모습. 중세시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다만, 광산업의 쇠퇴 후 퇴락을 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까르도나 시내 풍경.


성의 주 출입구.





까르도나 성 주변 풍경. 저멀리 피레네 산맥과 흰눈이 보인다. 





망루에서 바라본 까르도나 시내 풍경.



아직 남아 있는 소금 광산.


성 내부.










까르도나 성은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까르도나 성을 떠나며 한 장.



2017년 1월 9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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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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