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킨들에 누가(?) 넣어놨길래 처음에 어린이 동화인가 싶어 잠깐 훑어보다가 빠져들어 며칠 째 읽는 중. 고기능성 자폐증이 있는 15살 주인공 시점으로 쓰여진 소설인데 글의 구성이나 전개가 만만치 않아 찾아보니 여러 상을 수상한 유명 영국 작품. 지금껏 20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종이책으로 한 230쪽 가량 되는데 영어 문장이 간결하고도 쉬워 우리나라 중학교 2~3학년 정도도 편하게 읽지 않을까 싶음. 주인공 집과 뜰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옛 영국집이 떠오르기도...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뉠 수 있다. 주인공이 사건의 단서를 풀어가는 초반은 추리 소설의 특징을 보여주며, 엄마를 찾아 런던으로 홀로 여행하는 부분은 로드 무비 같다. 마지막 부분은 가족 간의 화해를 다룬다. 


2016년 3월 22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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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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