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의 오픈소스GIS 도입을 위한 기술 워크샵이 닷새 간의 긴 일정을 마치고 모두 끝났다. 


UN OpenGIS Initiative는 앞으로 UNOGeo(우노지오라고 발음한다. 이탈리아 말로 하나의 공간 정도의 의미다. 첫 회의가 이탈리아에서 열렸다는 점을 상기하자.)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에서는 전체 참가자들을 위한 협력 플랫폼인 APAN을 제공하기로 했고, 1단계 GeoPortal 구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2단계 공간 분석과 3차원 부분은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국제 워크샵이나 컨퍼런스가 아닌 이런 국제기구 회의는 첫 참석인데 개인적으로 많은 걸 보고 배운 것 같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이해를 들어주면서도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법이라든가, 의견이 상충될 때 적절히 타협하고 헤쳐나가는 법이라든가 말이다. 개방적이면서도 협력적인 자세를 유지하되 언제나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번 워크샵의 자세한 성과와 향후 이행계획 등은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협의 후 의견회신을 하면 공식화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긴 여정의 첫발을 뗀 셈이다.


2016년 3월 14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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