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유입 경로에 갑자기 영국 체스터가 많아 뭔가 했더니 윤도현의 비긴어게인이 여기서 버스킹을 한 모양. 체스터는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곳 중 하나. 첫 여권 만들고 나간 첫 해외 출장지이기도 했고 여기 클럽에서 춤추다 영국 아가씨랑 썸씽이 일어날 뻔했던 곳이기도 함. 이것 땜에 어떤 영국 남자놈이랑 클럽에서 쌈이 날 뻔해서 일행이 끌고 나온 경험도 있음. 영국 살 때도 손님 오면 체스터 모셔가기도 하면서 한 2~3번은 더 놀러가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 참 아름다운 역사 도시임. 도심을 둘러싼 로마시대 성곽길도 인상적이지만 튜더 양식의 강렬한 흑백이 교차하는 시내 중심가 건물들이 바로 이 도시의 아이콘임. 중심가의 체스터 대성당은 다른 건물과 다르게 적갈색 질감을 띄고 있는데 묘하게도 주변과 잘 어울림.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체스터에는 영국 3대 프리미엄아울렛이 자리잡고 있기도 함. 맨체스터나 리버풀 쪽으로 출장가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볼 만한 도시임. 체스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http://endofcap.tistory.com/740 참조.


2017년 7월 25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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