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https://geospatial.blogs.com>



얼마 전 일산 온수관 파열 탓에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데 북미지역에서만 1년에 40만 건의 지하시설물 사고가 일어나며 그에 따른 직접적 피해액만 연간 15억 달러(1.7조 가량)에 달한다고. 


전 세계적으로도 지하공간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는 추세임. 미국, 영국, 유럽 등이 노후화된 옛 배관이나 시설을 제대로 지도화하고 관리하려는 경향인데 반해 싱가폴 같은 신흥국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지하를 새로운 활용대상 공간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다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하공간관리를 새로운 기회와 시장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음. 영국지리원(Ordnance Survey)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지하공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국제표준화기구인 OGC 등과 함께 관련 표준화 작업을 이끌고 있음. 싱가폴 정부도 지난 9월에 영국지리원, OGC 등과 MOU를 맺고 UGI(Underground Geographic Information) 기술 개발과 표준화에 적극 참여 중. 


한국 같은 경우 7대 지하시설물통합정보시스템 구축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이런 경험이 국제화되지 못하고 한국에만 고립되어 버린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 새로운 일을 하며 거기에서 소위 Best Practice를 찾아내고 이를 국제표준화며 그 경험을 수출하는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음.


2018년 12월 11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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