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살 때 알게 된 몇 가지 실용적인 쇼핑 팁을 알려 드립니다.

 

  1. TK Maxx를 가세요. 대부분의 도시에 있습니다. TK Maxx 비즈니스 모델은 괜찮은 브랜드 이월상품을 대량으로 떼어다가 파격적인 가격에 파는 겁니다. 작은 백화점 규모인데 품질 좋은 다양한 상품들이 많습니다. 다만, 신발이나 옷 같은 경우 사이즈가 안 맞으면 원하는 상품이 없을 수 있습니다. 1파운드에서 10파운드 정도의 선물용 상품들도 즐비하게 있습니다. 제 처가댁 식구들이 영국에 놀러왔다가 TK Maxx에서 주변 지인 선물을 저렴한 가격에 모두 구매해 가기도 했습니다. 같은 상품이 계속 공급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오전에 중국 관광객이 휩쓸고 지나가면 매대가 휑하게 비기도 합니다.

  2. 중저가의 가성비 좋은 옷을 찾으면 M&S가 좋습니다. M&S에 다양한 옷이 있는데요. 가격이 괜찮습니다. 특히, 어린이 옷 같은 경우 영국에서는 부가세가 없어서 한국에 비해 쌉니다. 애들 옷 디자인도 다채롭구요. M&S에는 보통 카페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급할 때 화장실을 이용해도 되고 쇼핑하다 여유 있게 애프터눈티 같은 거 즐겨도 됩니다.

  3. 중저가의 편한 신발을 찾으시면 Clarks를 추천해 드립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의 신발이 많습니다. 현장에서 발 앞뒤 길이 뿐만 아니라 발볼 크기도 따져서 직원이 신발을 추천해 줍니다. 여러분의 정확한 발 앞뒤좌우 크기를 한 번 재 보세요.

  4. John Lewis 같은 일반 백화점도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한국 생활 물가가 영국보다 더 비싸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5. 그릇을 좋아하면 더비나 스토크온트렌트 쪽에 있는 팩토리아울렛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동네에 포트메리온 등을 포함한 다양한 그릇회사의 팩토리아울렛이 있습니다. 조금 기스 있는 제품부터 정상품까지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스터 빌리지나 체스터 프리미엄 아울렛 같이 유명한 곳은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2019년 4월 2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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