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첫 바이러스(?) 프로그램이다. 

'재밌는 게임'을 실행하면 저렇게 화면을 파랗게 만든 뒤 바이러스에 걸린 것처럼 메시지를 뿜어낸다. 단순한 배치 프로그램인데 컴맨드라인에서 뭔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너무 즐거워 한다. 요즘 꿈이 해커로 바뀌었다고. 열심히 해 보라고 파워쉘 사용법과 우분투 설치법을 알려준 뒤 책장 한구석에 있던 유닉스 쉘프로그래밍 책 하나 줬다. 

학교 컴퓨터로도 이런 장난치다가 선생님이 컴맨드창이랑 파워쉘 접근을 막아서 우분투 설치했다고. ㅋㅋ

2019년 12월 24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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