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https://proj.org/>

 

1. 새벽에 악몽을 꿨다. 꿈 속에 얼굴 없는 고객이 나타나 호통을 친다. Molodensky-Badekas 타원체 변환 방식이 Proj6.0 라이브러리에 도입되었는데 왜 이런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아무런 활동도 안 하냐고?

2. 우리나라의 공식 타원체 변환방식은 2003년 12월 지리원이 고시한 Molodensky-Badekas 방식이고 10개의 변환계수가 필요하다. 오픈소스 쪽에서는 이 방식을 최근까지 지원하지 않아서 대부분 변환계수가 7개만 필요한 비공식 Bursa-Wolf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비공식 방식이라고 하지만 2002년까지는 엄연히 지리원의 공식 변환 방식이었다. 여하간 최근에 오픈소스 진영의 좌표계 근간 라이브러리인 Proj에서 이 Molodensky-Badekas 방식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이 사실이 한국 커뮤니티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듯하다. 이게 의미하는 게 뭐냐면 이제 오픈소스 쪽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서도 지리원의 공식 타원체 변환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 드디어 어둠을 뚫고 햇살 가득한 양지로 가는 것인가?)

3. 예전부터 이와 관련해 내용을 정리하고 널리 알리고 필요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니 커뮤니티가 무서운 고객의 얼굴로 나를 호통친 셈.

4. 오픈소스에서 지리원의 Molodensky-Badekas 모델을 이용한 정확한 타원체 변환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이제 악몽 안 꾸겠지?)

 

1) Proj6 https://proj.org/operations/transformations/molobadekas.html

2) GeoRepository  https://georepository.com/transformation_5191/Korean-1985-to-WGS-84-1.html

3) 국토지리정보원 타원체 변환 방식 및 계수 고시 https://www.ngii.go.kr/kor/board/view.do?sq=29775&board_code=notice_ko 

 

2020년 2월 2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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