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https://www.bbc.com/news/world-asia-52305055>

 

BBC에 보도된 일본 홋카이도 사례.

 

홋카이도는 코로나 확산 초기에 일본 중앙정부와 달리 독자적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대대적인 검사, 추적, 봉쇄를 통해 안정적으로 코로나를 막아냄. 하지만 비상사태 해제 26일만에 다시 비상사태를 선언해야 할 상황에 부닥침. 초기 홋카이도의 대응은 대구 사례와 비교됨. 하지만, 한국이 대구에서 대규모 감염 확인 후 전국적으로 검사, 추적을 확대한 것과 달리 일본은 그 반대로 움직임.

 

홋카이도 사례가 주는 교훈은 검사 역량을 확대하지 않으면 지역사회나 병원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 마지막으로 우리의 기대와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오랜 기간 동안 잘 통제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아마도 백신 찾아내기 전까지는 상당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듯. 잠깐 방심했다가 폭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싱가폴도 비슷.

 

우리나라도 요 며칠 신규 감염자 수가 30명 안팎에 머무르니 다들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인 듯.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을 테고 참 걱정은 걱정이다. 참으로 고약한 바이러스다.

 

2020년 4월 16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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