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의 뮤직 비디오를 보다가 딸이 묻는다. 우리는 언제쯤 다시 여행 갈 수 있냐고. 내후년부터나 가능하지 않을까 했더니 애가 침울해 한다. 우리는 여행 안 가는 것으로 그치지만 여행이나 관광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 나눴다. 딸은 여행업이나 관광업은 나라에서 한동안 지원해줘야 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러게 말이다. 관광업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한동안 치명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겠다 싶다.

 

 

 

2020년 5월 7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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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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