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o3D가 이번에는 환경 분야에 활용됩니다. 가이아쓰리디는 환경ICT 전문 기업 (주)이쓰리와 함께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의사결정 검토지원모델 시공간 표출 기술 개발' 과제를 앞으로 5년 동안 수행합니다. 가이아쓰리디는 주관연구기관으로서 본 과제의 전체 연구를 총괄하며 BIM 프로세스를 반영한 환경영향평가 가시화 기술, Easy Finger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술, 데이터/알고리즘 인터페이스 및 가시화 기술 등을 개발합니다. 이쓰리는 가이아쓰리디의 환경영향평가 가시화 플랫폼 위에서 이해당사자가 실제 활용하는 환경영향평가 의사결정 시공간 표출시스템의 개발에 참여합니다. 본 과제는 상위 과제인 'ICT 기반 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사업'의 일부이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망고시스템 등이 전체 과제에 함께 참여합니다. 가이아쓰리디와 이쓰리는 전체 연구진과 밀접한 협력을 통해 본 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전체 과제의 목표는 상당히 야심찹니다. 궁극적으로 '비전문가인 시민이 체험하고 참여하며 공감할 수 있는 환경영향평가 프로세스' 개발을 지향합니다. 저희 팀은 크게 세 측면에서 이 비전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우선,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원문과 도서 중심의 환경영향평가 정보를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려 합니다. 내 집 앞에 새로운 도로가 생긴다고 했을 때 그 도로의 노선을 내가 직접 이리저리 바꿔보며 경관이 어떻게 바뀌는지 또 그렇게 노선이 바뀌면 소음, 진동, 비산먼지, 대기질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여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Easy Finger 기술) 단일 시뮬레이션을 넘어 그 뒤의 여러 환경요소의 변화까지 함께 예측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실시간 예측 기술은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에 계신 각 분야 전문가분들과 협업을 통해 개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해당사자들(사업자, 검토자, 협의자, 시민 등)에게 공통의 환경영향평가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정보와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해당사자들간의 소통을 증진하려 합니다. 저희는 정보와 프로세스의 투명한 공개가 환경영향평가를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mago3D는 실내공간, 도시, 기상/기후, 제조, 환경,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을 하며 깨달은 점은 디지털트윈 플랫폼 자체는 어떤 문제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전문기관이 어우러져 협력할 때 그나마 문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현실 세계가 극강의 복잡계인데 이를 모사한 디지털트윈이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mago3D는 여러 전문가, 전문분야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는 광장의 역할을 수행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오픈소스', '국제화', '표준'이라는 세 가치를 지키며 실용적이며 탄탄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 환경부 과제의 모든 성과물도 오픈소스로 개발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6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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