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권의 책을 샀다.

모두 '샹그리라'와 관련된 책들이다.

나는 히말라야 산맥 저 깊은 어딘가 쯤에 꼭 '샹그리라'가 있을 것만 같은 묘한 기대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산 책들의 저자들도 그런 비슷한 희망이 있었던 듯하다.

산 책들을 살펴보자면,

- 내 마음 속의 샹그리라, 이해선, 대교베텔스만
- 샹그리라를 찾아서, 김윤식, 강
-  Road to Shangrila, M&J, 안그라픽스
- 신화추적자, 마이클 우드, 웅진

들이다.

중국정부는 '샹그리라'가 자국의 윈난성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해당 현 이름과 공항 이름마저도 '샹그리라'라고 이름붙였지만, 나는 그곳이 절대 '샹그리라'일리 없다고 마음 속으로 저항하고 있는 상태이다.

내 깜냥으로 샹그리라는 티벳의 샴발라나 혹은 구게왕국일 수도 있겠다고 어림잡지만, 어쩜 샹그리라는 내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게다.

여하간.. 책을 샀으니, 그 값을 하려면 읽고 그 곳에 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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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5일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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