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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 곰브리치는 잉글랜드 스투어헤드 가든을 보고 가히 작가의 서명이 들어갈 만하다는 평을 했는데 천리포수목원도 그에 못지 않다. 25년만의 재방문인데 더 세련되고 현대적이면서도 수목원 본래 목적을 잘 지키고 있다. 아쉬운 건 그때와 달리 설립자 민병갈 선생이 이제 멀리 떠나셨다는 점.

 

무엇보다 이 봄 가기 전에 다녀오길 잘했다. 여기저기 활짝 핀 꽃 탓에 눈이 다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파도소리, 새소리 들으며 지친 몸과 맘을 족히 뉘일 만하다. 입장료가 성인 9,000원인데 돈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곳이다. 

 

 

 

2021년 4월 22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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