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는 핀에어와 제법 악연이 있었던 것 같다. 우선은 원래 헬싱키 들러 바르셀로나 들어가는 일정이었는데, 핀에어가 예약까지 끝내고 항공료까지 지불한 항공편을 취소해 버리고서는 루프트한자로 우리 항공편을 변경해 버렸고, 둘째는 바르셀로나에서 헬싱키로 가는 일정에 항공기 고장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에서 3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여하간..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핀에어 항공기 고장으로 언제 항공기가 뜰지도 모르는 상황인지라 애들이랑 여기저기 구경했다. 



바르셀로나 공항 이곳저곳에 보면 크지는 않지만 이렇게 애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가 제법 있다. 



3시간의 출발 지연 끝에 다행히 겨우 헬싱키로 출발.



바르셀로나에서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섰지만 비행기 연착으로 거의 저녁이 되어 헬싱키 공항의 힐튼 호텔에 도착. 애들도 많이 지친 듯 호텔 로비에서 저러고 있음. 힐튼 호텔 깔끔하고 시설 괜찮은 듯.. 다만, 비행기 연착으로 사실상 하루를 아무 것도 못하고 날렸다. 애들 데리고 시내 나가기에도 너무 늦어 버렸고.. 



힐튼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고고씽!! 

이것은 헬싱키 공항에서 헬싱키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  반드시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ㅋ 



헬싱키 중앙역 부근의 풍경.



우리는 시간도 많고 해서 헬싱키 중앙역에서 내린 뒤 걸어서 South Harbor 쪽으로 갔다.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갈 때는 쾌속선인 Linda Line Express를 예약해놨고 돌아오는 길에는 유람선 같이 큰 배인 일반 Tallink Line을 예약해 놨기 때문이다. Linda Line Express는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터미널에서 탄다. 





Linda Line Express를 타는 터미널의 풍경. 쾌속선은 배가 더 작고 빠르면서 배삯은 더 쌌던 것으로 기억. 



자리는 이런 식으로 카페처럼 되어 있다. 아무 곳에나 앉아도 되고 뭐 시킬 거냐고 물어 보는데 딱히 안시켜도 된다. 아, 항해 내내 무료 인터넷이 된다. 


2012년 10월 20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