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먹다 보니 과일이 칠레산. 


왜 같은 칠레산인데 한국의 칠레산 과일들은 여기 영국보다 더 비싼 걸까 생각 중. 


영국이 물가 비싸다고 하는데 와서 생활해 보면 소위 장바구니 물가라고 하는 것들은 여기가 한국보다 더 싸고 품질도 좋은 것 같음. 


과일, 야채, 고기, 우유, 쥬스, 계란, 빵, 쿠키 등등은 확실히 영국이 한국보다 쌈. 


신발, 옷, 가방 같은 것도 대체적으로 한국보다 쌈. 


교복도 한국보다 훨씬 쌈. 


고등학생 바지가 보통 20 파운드(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3만 5천원)면 구매 가능. 


여고생 치마도 보통 18 파운드(우리나라 돈으로 한 3만 2천원 정도)면 구매 가능. 




한국보다 비싼 것들은 보통 사람의 서비스가 들어간 것들. 


교통비(특히, 철도요금은 살인적이고... 버스비, 택시비 등도 만만치 않게 비쌈), 외식비(좀 먹을만하면 보통 10파운드...) 등등. 


물론 축구 관람료도 한국에 비해 장난 아니게 비쌈. 


아, 세금 및 공과금은 답이 안 나올 지경. 


BBC 1년 수신료가 대략 33만원, 카운슬 택스(Council Tax)가 1년에 대략 200~300만원 정도. 


소득에 대한 세율은, 최고 소득세율 45%에 평균 소득세율 25% 정도. 


그나저나 방금 든 생각인데 칠레에서 영국 오는 뱃길이 한국 가는 뱃길보다 더 짧아서 칠레산 과일이 여기가 더 싼 것 같음. 흐음...


2014년 5월 23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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