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의례를 치르는 듯한 공인인증서 교체
뚜와띠엔
2015. 1. 29. 00:49
1년에 한 번씩 치러야 하는 신성한 의식을 치렀다.
공인인증서 교체.
공인인증서 교체한 뒤 거래하는 한국 금융 기관 사이트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서 타기관인증서등록을 일일이 해줘야 한다.
즐겨 쓰는 맥이나 리눅스에서 한국 금융 기관 사이트들이 잘 돌아갈 리가 전혀 없다.
윈도우 띄워서 해야 한다.
은행마다 까는 프로그램은 왜 그리 다르고 또 많은지.
오랜만에 윈도우 띄워서 은행 하나 접속할 때마다 엑티브엑스 한 4~5개씩 깐다.
은행 사이트 2곳 거치고 나니 컴퓨터가 벌써부터 확 무거워진 느낌이다.
왜 1년에 한 번씩 꼬박꼬박 4,400원을 내면서 공인인증서라는 것을 갱신해야 하는지, 왜 한국 금융 사이트들은 윈도우에서만 돌아야 하는지 올해도 이해를 못 한 채 그저 겸허한 마음으로 신성한 의식을 치를 따름이다.
아이티 선진국의 위엄을 다시 느끼며 말이다.
2015년 1월 29일
신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