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본 문서는 저와 제 가족이 2013년 10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정보와 실제 경험을 반영해 작성한 것입니다. 영국으로 장기체류 가는 지인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조금씩 정리해 놓은 것을 이번에 여기에 공유합니다. 필요한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합니다. 다만, 본 정보가 오래됐음을 감안하시고 이주하려는 장소가 케임브리지가 아닐 경우 정보의 유용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즉, 참고용으로만 쓰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7. 금융 관련
7.1 은행계좌 열기
은행계좌 열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Proof of ID(여권 등의 신원증명)와 Proof of Address(운전면허증 등의 거주증명)을 함께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아서 그럼.
Visiting Scholar 같은 경우 근무지에서 근무확인서 같은 것을 떼서 은행에 가면 계좌를 열 수 있지만, 배우자는 쉽지 않을 수 있음.
은행에서 거주지 및 신원 확인을 위해 월세 계약서, 여권 등을 요구함
한 방법은 주택 계약 후 공과금 납부 명의를 부부 공동으로 등록하는 것임. 그러면, 이것으로 거주지 증명이 되고, 여권으로 신분증명이 돼서 직업 없는 배우자도 은행계좌를 열 수 있음.
영국 금융계에 근무하는 후배의 말로는 바클레이 은행이나 로이드 은행이 외국인들에게 계좌를 잘 열어준다고 함. HSBC나 Santander는 외국인들에게 평판이 그리 좋지 않음.
계좌 종류별로 옵션이 다양하니 보고 잘 선택하면 됨. 예금액이 부족하면 오히려 수수료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예금액이 부족해도 수수료 없는 계좌도 있음.
한국에서 주로 거래하는 은행에서 해외 근무에 따른 송금 계좌 개설을 요청하면 관련 계좌를 열어 준다고 함. 그러면 한국에서 그 계좌를 통해 영국 계좌로 송금하여 생활하면 된다고 함.
계좌 개설 후 데빗카드(Debit Card - 우리나라 체크카드 같은)를 신청하면 받을 수 있음. 영국은 데빗카드 문화임. 신용카드(Credit Card)를 사용하면 보통 2.5% 정도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함. 따라서 데빗카드 사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며 무척 편함.
데빗카드는 거래할 때 항상 PIN 번호 4자를 입력하는 방식임.
2018년 7월 19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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