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 델프트는 이번이 두 번째다. 영국 살던 2014년 연말에 자동차 끌고 벨기에, 네델란드 여행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들렀다. 도시는 작지만 구도심 주변이 압축적으로 인상적이었다. 올해는 델프트공대에서 개최된 공간정보 국제표준화기구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총회에서 발표하기 위해 짧게 다녀왔다. 그때 찍은 사진 몇 장 공유한다.
델프트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기차 타고 50~60분이면 도착한다. 스키폴 공항과 델프트를 바로 연결하는 기차는 자주 없는 편이라 중간에 한 번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 https://www.ns.nl/ 에서 관련 기차 정보를 제공한다. 델프트역에 내려서는 델프트공대 및 구도심을 포함한 어지간한 곳은 걸어 갈 만한다.
이번에 묵었던 호텔방. 델프트공대 앞 주택가에 있는 호텔이었는데 건물도 주택건물이어서 찾는데 좀 고생했다. 간판도 아주 작다. 주택을 개조한 모양인지 3층방은 이런 다락방 구조다.
담배꽁초 버리는 곳. 아예 바닥에다가 저렇게 담배꽁초 버리게 만들어 놨다. 네델란드의 실용적 성격이 잘 드러난다. 법과 제도만으로 안 되는 건 그냥 인간의 본성을 인정하는 것. 암스테르담 특정 구역의 매매춘이나 마약 합법화도 같은 맥락.
호텔 근처 작은 식당이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싸고 맛도 좋으면서 양도 많았다. 실내도 엄청 깔끔하고.
OGC 총회장이었던 델프트공대 컨퍼런스 빌딩.
델프트공대에서 개최되는 행사라 델프트공대 측의 개막 발표가 많았다.
나도 발표.
여기서부터는 델프트 떠나기 직전에 찍은 시내 구도심 사진들.
델프트 명물 중 하나인 기울어진 교회.
2024년 7월 21일
신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