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현재 대만의 GDP 대비 R&D 투자비율은 2.5%, 한국은 3.0%. 절대 금액으로 보자면 한국이 대만에 비해 2배의 R&D 투자 중. 하지만 해당 년도 미국에서의 특허 획득건 수는 대만이 5,100건, 한국이 4,500건. 대만의 R&D 시스템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대만은 그렇게 많은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 중인데 왜 아직도 많은 경제 시스템이 OEM, ODM에 기반하고 있는가? 과연 미국에서의 특허 획득수가 혁신에 대한 측정 지표로 사용될 수 있는가?


한국은 국가적으로나 기업적 차원에서 전형적인 In-House R&D를 지향. 빠른 시장 변화, 성장 정체, 짦아진 제품 생애 주기, 제품가 하락 압력, 경쟁 심화로 대변되는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과연 이런 폐쇄형 R&D 정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벤처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2 단계를 지나야 한다. 1. Valley of death, 2. Darwinian ocean이 그것이다. 전 세계 R&D 지출의 1/4만이 정부에 의해 집행됨. 나머지 3/4은 기업에 의한 투자임. R&D의 특징은 Expensive & Uncertain. 이에 따라 많은 MNE가 중국, 인도 등에서 저렴한 인력을 활용한 R&D 센터를 건립. 따라서 인도 등에서 보면 NIS(national innovation system)이 상당 부분 MNE와 깊은 관계를 가짐. 일본과 한국은 아직도 국가에 많은 의존.


동아시아의 혁신은 일반적으로 Flying gees theory에 의해 많이 규정되어 옴. 일본이 앞으로 나가면, 한국, 대만이 그 뒤를 따르고, 그 뒤를 중국과 태국이 따라가는 형태의 모델임. 하지만, 이제 중국은 게임 규칙을 바꾸려는 시도를 함. 즉, 중국은 신사업(renewable energy 등등) 개발을 통해 미래의 주도자가 되고자 함. 이미 풍력 기술, 태양 전지 기술 등은 중국 자체 시장에서의 규모와 경험, 그리고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해당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섬. 중국 공산당의 미래 10대 신산업에 주목할 것..


2010년 10월 22일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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