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Eurasian SDI(Spatial Data Infrastructure)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행사 프로그램의 일부로 아스타나를 구경할 기회(Culture Tour)를 얻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을 여기 공유해 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사진만 올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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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입구의 모습. 개관한지가 한 2년 됐나 그랬다.
박물관 주변 풍경.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건물이 카자흐스탄 독립기념궁(Palace of Independence)이다. 왼쪽의 아파트는 한국 건설회사가 지은 High Village라는 아파트이다. 카자흐스탄의 고급 아파트 중의 하나라고 한다.
박물관 앞 조형물
박물관을 들어가면 이렇게 거대 황금 독수리를 만나게 된다. 우리의 호랑이처럼 카자흐의 상징 동물이 독수리인 듯.
옛 왕 묘비의 모형. 여러 언어로 왕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뒷면에는 이렇게 한자로 애도사가 음각되어 있다. 실제 중국에서 보내온 편지 내용이라고. 이 묘비가 카자흐의 옛 영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박물관 전체적으로 카자흐의 옛 영화를 현대로 이으려는 노력과 국가적 자부심을 심어주려는 노력으로 가득하다.
옛 황금 시대(Golden Age) 전시실
실제 카자흐 곳곳에서 출토된 황금 유물로 가득하다.
확대경으로 들여단 본 유물. 동물 머리 모습이 보인다.
유목민답게 장신구에서 동물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실눈을 뜨고 보면 벽면 타일이 나무 형상으로 보인다. 실제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2층에 이렇게 아스타나의 현재 모습을 화려한 쇼로 보여주는 곳이 있다. 건물이 밑에서 막 올라온다.
아스타나는 1997년에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수도로 지정되었다. 이후 지금도 계속 신도시 건설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과거 소련 시절에 우주 탐사 전초기지였다.
카자흐스탄은 130개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민족 국가다. 종교도 이슬람, 러시아 정교회, 불교 등이 섞여 있다.(이슬람이 압도적이지만) 서로 간의 존중과 평화가 사회적으로 매우 강조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아래도 그런 의미가 있는 동상이라고. 카자흐스탄 우산 아래 우리는 하나라는 의미라고 한다.
카자흐스탄의 전통적 유목 생활을 전시하고 있다.
각종 덫들.
카자흐의 전통 악기들.
이런 천으로 말 안장을 덮었다.
칸(Khan)의 취임식 모습. 천 위에 저렇게 앉아 즉위했다고 한다. 왕을 모셨던 저 천은 잘게 찢은 뒤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카자흐 전통 신부 복장. 이렇게 꾸미는데 말 200마리 정도를 써야 한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은 참 돈 많이 드는 행사.
관람 마치고 나오며 천정 위 황금 독수리를 다시 한 번 찍어 봤다.
기념 사진 하나 남기고. ㅎ
2016년 8월 6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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