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맞은 첫 아침이다. 12층의 호텔 객실에서 일어나 창 밖을 내다본다. 가득한 연무와 오토바이들. 이곳은 또 어떤 곳일까? 그리고 이 지구는 정말 얼마나 큰 곳일까? 내 생애 처음으로 맞이한 남반구에서의 아침!!
유난히 이번 출장은 힘이 많이 들었다. 출국 하루 전 거의 날샘을 하고서 출발한 탓이 있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풀리지 않을 수수께끼처럼 무력감과 졸음이 전시회 내내 나를 엄습했다. 그때문에 같이 온 우리 직원이 많은 고생을 했지만..
우리 분야의 전시회는 그 규모가 거의 비슷하다. 미국의 ESRI User Conference나 Intergraph GeoSpatialWorld 혹은 ASPRS 정도에 가면은 모를까 말이다. 이제는 낯이 익은 친구들도 생기기 시작하고. 사진 속의 여인은 태국 AIT(Asia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온 칸차나다. 이번 10월 제주에서 있었던 ISRS(International Symposium on Remote Sensing)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칸차나는 역시 그 약속을 지켰다. 다음에는 어디에서 다시 볼 수 있으려나? 아참, 다음 MapAsia가 방콕에서 내년에 있구나. 내년이면 다시 볼 수 있을 듯..
어딜 가나 HP와 Leica의 부스는 그 규모가 다르다. 경품 준다고 마이크 잡고 자꾸 떠들어 상당히 시끄러웠다.
이곳은 자카르타 외곽의 안쪼르 유원지다. 바다와 접하고 있는 나름대로 여유로웠던 곳..
해변가 카페에서 콜라 한 잔을 마시며 노닥거리다.
모든 사랑은 아름다울까? 암코양이는 매우 어렸다. 숫코양이와 관계를 가진 후 조금은 이상한 행동을 보여 내가 다 당황스러웠다. 역시 숫컷들이란!!
안쪼르 유원지의 해변가.. 작지만 열대의 이미지가 느껴져 이곳에 올린다.
안쪼르 유원지에서 곤돌라를 탔다. 곤돌라에서 찍어 본 풍경.
역시 곤돌라에서 찍은 풍경..
이름을 알 수 없는 휴양지. 제법 운치있고 아름다웠다. 신혼여행이나 쉬려고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이 얼마나 하려나?
같은 휴양지. 배 모양의 객실이 참 인상적이었다
안쪼르 워터 파크의 전경이다. 에버랜드의 워터 파크와 유사하다는 평을 들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고, 더욱이 입장료가 무척 쌌다. 다음에 자카르타에 가면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
사실 저 돛단배를 빌려 탈까 곤돌라를 탈까 고민하다가 곤돌라에 올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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