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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가 주제였던 CES 2018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2시간 만에야 복구되었다는 소식. 지난 주 인도 하이더라바드에서 열렸던 Geospatial World Forum의 주요 주제 중 하나도 스마트시티였는데 여기서도 행사 도중 몇 번 정전되었음.(원래 인도 전력 사정이 안 좋기는 하지만) 


지난 주 만났던 오스트리아 환경청 공무원은 첨단기술에 의존적인 스마트시티 정책에 상당히 비판적이었음. 스마트시티라는 게 지속가능한 사회(환경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적 측면에서도)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데 본말이 전도된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고.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 전통적인 3층 집들이 모여있는 타운을 중심으로 몇 가지 실험을 하는 중인데, 그 중 하나는 3층 집에 다양한 세대를 함께 살게 하는 것이라고. 젊은 세대, 자녀가 있는 세대, 그리고 은퇴 세대를 한 집에서 살게 하되 나이가 든 은퇴세대는 계단을 오르내르기 힘드니 1층에 거주하게 하는 것. 나이가 들며 3층 살다 2층 살다 1층으로 내려오는 것.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사용 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고.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거주함으로써 사회통합성을 높일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서로가 서로를 쉽게 돌볼 수 있다고. 그 공무원 개인적으로 봤을 때 녹지와 가용 부지를 늘린다는 이유로 초고층 빌딩을 짓는 게 과연 지속가능한지 잘 모르겠다고. 


스마트시티의 본래 목적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돌아볼 때.


2018년 1월 25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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