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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푸꾸옥(Phu Quoc) 섬으로 회사 워크샵을 다녀왔다. 이번이 13번째 회사(가이아쓰리디) 해외 워크샵이었는데, 이름만 워크샵이지 사실상 해외에서 함께 보내는 단체 휴가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전문용어를 쓰자면 Incentive Tour 정도? 일정 대부분을 자유롭게 보냈는데 한 2개 정도는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해서 함께 했다. 숙박은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해서 했다.
푸꾸옥은 베트남 남쪽에 위치한 큰 섬이다. 면적이 서울보다 조금 작은 편이라고 한다. 최근에야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아직 관광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그만큼 아직 때가 묻지 않은 느낌이기도 하고. 만약 누군가가 푸꾸옥을 여행한다면 자유여행 일정을 추천할 것 같다. 대형 관광회사들이 단체 손님을 모시고 가기 힘든 작고 아담한 곳에 푸꾸옥의 매력이 숨어 있으니까.
여하간 여기서는 노보텔을 중심으로 그때 기억을 공유해 본다.
예년과 달리 이번 워크샵에는 딸도 함께 갔다.
원래 인천과 푸꾸옥을 오가는 직항편이 없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아시아나가 전세기 운항을 하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가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들어보니 2월 말까지 이미 전 좌석 매진상태라고 한다.
노보텔은 호텔 본관, 방갈로, 풀빌라로 객실이 이뤄져 있다. 우리 같은 경우 이렇게 방갈로에서 묵게 되었다. 방갈로는 1층 아니면 2층 건물이다. 노보텔이 지어진 지 2~3년 밖에 되지 않아 시설은 깔끔하고 깨끗했다. 침실도 넓직하고, 욕실도 샤워실과 욕조가 따로 있을 정도로 넓다. 방갈로의 장점이라면 좀더 독립적이라는 것과 지인이 옆방에 묵을 경우 양쪽 연결문을 열어서 커넥팅룸(connecting room)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나 같은 경우도 옆 방에 직원이 묵어서 양쪽 연결문을 거의 열어놓고 놀았다. 방갈로의 단점은 저층이기에 해변이 바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과 아침 먹으로 갈 때 좀 걸어야 한다는 점 정도.
우리가 묵었던 방갈로 주변 풍경
역시 우리 방갈로 주변 풍경. 저 연못에 비단잉어와 금붕어가 있다. 연꽃도 활짝 피어 있다.
호텔 본관에서 바다 쪽을 바라본 풍경. 여기가 중심축이다.
호텔 본관과 메인 수영장 주변 풍경. 해먹을 설치해 놨다. 디자인이나 구성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편이다. 참고로 노보텔에 숙박하는 관광객의 70% 가량은 유럽인으로 보였으며, 한 15% 가량이 한국인, 10% 가량이 중국인, 나머지 5% 가량이 일본인으로 보였다. 유럽 관광객이 압도적인 편.
아침 먹고 바닷가 산책 가는 길에 한 장.
3일 내내 놀았던 바닷가 수영장. 소위 인피니티풀을 지향하고 있다. 여기서 놀다가 지치면 바닷가에서 놀다가 다시 수영장에서 놀다가 그러면 된다. 해변도 노보텔 전용 해변이다. 비치타올을 여기서 빌려도 되고 바닷가에서 빌려도 되고 아무 상관 없다. 현재까지는 전용 수영장에 전용 해변이다보니 방 번호 같은 거 묻지도 않고 그냥 타올 준다.
노보텔 전용 해변 풍경. 모래가 무척이나 곱고 물도 맑다.
노보텔 전용 해변에서는 카약, 패들보딩, 수구 등의 해양 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냥 해변에 있는 그런 기구 가져다가 이용하면 된다. 아래 사진 같은 물놀이 기구도 바다에 떠있다. 오전 11시인가는 직원이 음악에 맞춰 신나는 수중 체조를 지도해 준다. 재밌다. ㅎ
모래는 곱고 바다는 잔잔하다.
수영장에서 놀기 시작.
3일 내내 이 수영장에서 놀고 먹고 그랬다. 그 덕에 딸애가 드디어 수영할 수 있게 되었다. 얼굴이 너무 타버렸다는 게 함정. ㅠㅠ
수영하다 점심 때가 되면 그냥 이렇게 오션바에서 먹고 그랬다.
해먹에서도 놀아보고...
밤에 이 해먹에 누워 찍어 본 별자리. 오리온이 보인다. 호텔은 밝아도 주변이 어두워서 그런지 별들이 제법 많이 보였다.
바닷가 수영장의 모습.
수영장이 이렇게 바다로 연결되어 있다.
하루는 아침을 먹고 어린이 놀이터에서 잠깐 놀았다.
작은 트렘폴린이 있어서 거기서도 잠깐.
체육 소녀의 위엄
바닷가 수영장 근처 그네에서...
오늘도 다시 수영...
드디어 수영 마스터!
노보텔은 서향이다. 푸꾸옥의 석양이 유명한데, 노보텔에서 그 석양을 바로 즐길 수 있다.
뉘엿뉘엿 지는 해.
해지는 해변가.
노보텔 야경.
아침 먹고 딸과 산책.
같이 수영한 직원들과 함께...
2018년 2월 11일
신상희
2018/02/11 - 베트남 푸꾸옥(Vietnam Phu Quoc) -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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