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배를 타고 호핑투어를 나간다. 수빅에서는 멋들어진 요트를 타고 호핑투어를 했지만, 여기는 보는 바와 같은 목선을 타고 호핑투어를 한다. 이 배는 실제 엔진과 스크류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다 나무로 되어 있다. 그래서 수심이 매우 낮은 곳으로도 잘 미끌어져 들어가더라.
배에 앉아서 이런저런 장난을 하며 스노클링 장소로 이동 중이다. 배를 타고 한 20분 정도 가고, 그곳에서 스노클링을 하게 되어 있다. 수빅과 다른 점은 이곳에서는 낚시가 금지되어 있다.
뱃머리에서 찍은 사진 한 장.. 기둥에 가린 사람은 누구일까? ㅋㅋㅋ
사진 오른쪽 위에 배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스노클링을 한다. 스노클링은 약 1시간 30분 정도 했던 것 같다. 물이 얼마나 맑고 투명한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 물 속의 산호초는 또 얼마나 다채로우면서도 아름답던지.. 울긋불긋한 다양한 열대어와 산호초가 어우러진 그 물 속의 풍광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을 거다. 정말 거의 피피섬 수준의 수중 속 아름다움을 보여주더군... 빵을 들고서 스노클링을 하니 그 많은 물고기들이 경계하면서도 슬슬 내 손으로 몰려 오더라.. 한 녀석을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이 오랫동안 아름답게 보존됐으면 좋겠더라..
스노클링 사진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고...
스노클링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날루수안 섬으로 이동 중이다. 왼쪽 편에 보이는 섬이 바로 점심을 먹을 곳인 날루수안 섬이 되겠다.
날루수안 섬은 썰물때에는 물이 거의 없어서 배를 댈 수가 없다. 따라서 이처럼 긴 목조다리를 바다 쪽으로 만들어 놓아 이곳에서 배가 손님을 태우고 내리도록 되어 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이 목조다리가 또다른 운치를 주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이 다리를 걷다보면 맑은 물색과 바닷바람이 어우러지며 너무 기분이 좋다는...
날루수안 섬에서 보는 바와 같은 점심을 먹었다. 각 요리들을 잘게 찢어서 각자의 밥에 넣어 비벼서 먹는게 포인트!!
요리 중의 하나인 새우와 소스...
이게 바닷물이다. 연푸른 바닷물의 깊이는 거의 어른 키를 넘지 않는다. 이 사진의 저 먼곳에서 노는 녀석들은 다 한국에서 온 초등학생들이다. 내가 장난삼아 저 녀석들과 함께 놀았다가 된통 당했다. 아, 요즘 한국 초등학생들 무섭다.. ㄷㄷㄷ
약간 다른 쪽에서 스노클링을 준비 중인 아름다운(?) 여인네와 주변의 풍광을 찍다.
손이 가리키는 곳이 막탄섬 쪽...
지금이야 다들 이렇게 폼 잡으며 사진 찍고 있지만, 바로 다들 뒤에 있는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 당신같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그저 폼이나 잡으며 사진이나 찍고 있겠는가?
2008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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