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6일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다.
이번이 세번째 푸켓 방문이어서 그런지 뭔가를 많이 하려고 하지는 않고 많이 쉬다.
근데 왜 빠통의 나이트클럽 2곳은 섭렵하고 왔을까?
한국인에게는 바나나 나이트클럽보다는 확실히 타이거 나이트클럽이 낫다.
무슨 말인지 궁금하면 직접 가 보시든가.
이렇게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책도 읽으며 휴식을 취해도 좋고,
밤이 되면 펍에 앉아 메탈리카의 음악을 듣고,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의 축구를 보며 세상에 대해 수다를 떨어도 되고,
가끔 세상의 여러 유혹에 마음이 뜨거워지기도 하고,
그런 뜨거워진 마음을 둥근 보름달을 보며 다잡아 보기도 하고,
들뜬 마음을 주체 못할 때는 이렇게 방라 로드를 걷기도 한다.
누구에게는 술과 여자와 섹스와 유흥이 넘쳐나는 사탄의 거리, 누구에게는 색다름과 유흥이 가득한 젊음의 거리.
그 무엇이 되었든 젊음과 음악과 춤과 술과 여자가 가득한 곳임에는 틀림없는 곳.
빠통의 흥청거림이 지겨워진다면 하루 쯤 짬을 내어 피피 섬으로 가보아도 좋고,
에메랄드 빛 바다에 몸을 담궈도 좋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그저 해변에 누워 하늘만 쳐다봐도 되는 곳이 바로 푸켓이다.
2009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