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UN Open GIS Initiative 회의에서 UN은 현재 사용 중인 Google Earth Enterprise(GEE)가 오픈소스로 전환되더라도 이를 사용하지 않고 커뮤니티 오픈소스로 대체할 계획임을 내비쳤습니다. 오픈소스 전환의 본 목적이 지속가능성과 협력적 활용에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소스코드가 공개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오픈소스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어제도 언급했습니다만 소프트웨어는 왔다 갑니다. 소프트웨어가 지속가능성을 넘어 영속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의 유전자이자 정신이 담긴 소스코드가 공개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이런 정신과 철학을 물리적으로 체화해 낼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겠죠. 이건 마치 예수님과 부처님의 색신은 사라졌어도 그 법신은 남아 신도들이 그뜻을 수천년 동안 이 세상에 펼치는 것과 같은 이치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오픈소스의 핵심에는 항상 커뮤니티가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2017년 2월 10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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