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마시다 문득 든 생각인데 '***와 공간정보' 류의 외침에서 우리 공간정보 업계의 어떤 위기의식 같은 게 밟히는 것 같음.
새로운 기술적 트렌드가 등장할 때마다 꼭 이런 식의 주장이 등장하곤 했는데 생각해 보면 스스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부족하니 새로운 메가트렌드에 의존해 발전을 도모하려 했던 것 같음.
겉으로는 공간정보가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쌀알과 같은 존재라고 이야기하지만 안으로는 야, 이거 큰일 났구나 하는 절박함이 가득했던 것.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높고 자기주도성이 부족한 애들이 학원의 힘을 빌려는 것처럼 우리도 기승전'정부지원'을 애써 다른 트렌드를 빌어 주장했던 게 아닌가 싶음.
엄마의 젖줄에서 벗어나야 어른이 될 텐데...
브레이트의 싯구가 생각나는 어떤 밤의 잡설.
2017년 5월 1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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