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필리핀 두 줄 버스 수비는 정말 인상적. 작년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첫 경기 상대 호주를 연상시켰음. 호주가 프랑스를 상대로 정말 질식 수비를 잘 했는데 딱 한 번 실수하고 2-1로 졌음. 이 경기 때문에 프랑스 경기력 안 좋다고 말 많았지만 결국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함. 

2. 수준 낮은 아시안컵이라고 이야기들 하는데 지금 한국이 속한 C조 감독들만 보면 무슨 월드컵 경기임. 2006년 월드컵을 우승한 중국 리피 감독,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스벤 에릭손 필리핀 감독,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포루투갈 감독이었던 한국의 벤투 감독. 

3. 오늘 한국은 몸이 무거워 보였고 필리핀은 가벼워 보였는데 한국은 컨디션을 조별 경기 이후 토너먼트에 맞추고 있다는 의미고 필리핀은 16강 진출 정도에 맞추고 있다는 의미정도로 보면 될 듯. 결승까지 최대 7경기를 하다 보면 기복이 있기 마련인데 미리 바닥을 찍는 것도 나쁘지 않음. 지켜보자.

2019년 1월 8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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