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우리 회사 해외워크숍 방식을 바꿨다. 전 직원이 함께 가지 않고 4인 이상이 한 팀이 되어 직접 장소를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짜서 간다. 모든 직원이 며칠씩 회사를 비우며 해외에서 워크숍을 하기도 쉽지 않고, 또 직접 여행을 준비하며 많이 배울 것 같아서 그랬다. 현재 싱가포르, 북해도, 몽골 흡스굴,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그리고 하와이가 워크숍 장소로 제안되어 있고 활발히 모객(?) 중이다. 이 중 몽골 흡스굴은 내가 제안했는데 같이 가겠다는 직원이 무려 0명이다. 다른 팀은 모두 3명 이상이 모여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타개책을 생각했다. 첫째, 내년부터 다시 전 직원 워크숍으로 회귀하는 방법. 둘째, 신입사원을 3명 이상 뽑고 이들에게 신입사원 극기훈련 장소가 몽골 흡스굴이라고 알려 주는 방법. 마지막으로 이렇게 (비)공개적으로 사장의 고뇌를 알림으로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몽골팀에 참여토록 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사실 내가 뭐 꼭 우리 직원들 보라고 이 글을 쓰는 건 물론 아니다.

2019년 1월 23일
신상희 

덧붙여) 가이아쓰리디(www.gaia3d.com)는 매년 전 직원 해외워크숍을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뿌꾸옥, 세부, 보라카이, 괌, 사이판, 푸켓, 까오락, 하이난, 몽골 등의 장소에서 14차례 정도 전 직원 해외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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