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R96_n5gwRY
28살 RM과 45살 조유진의 멋진 콜라보. RM의 인터뷰처럼 조유진이 아니었으면 이 곡의 색이 살지 못 했을 것 같다.
조유진의 체리필터, 김윤아의 자우림, 남상아의 3호선버터플라이, 김소영의 허클베리핀, 조원선의 롤러코스터, 최진이의 럼블피쉬, 황지선의 러브홀릭. 이들의 어지간한 CD는 다 있는 것 같다. 2000년대 초중반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에 이 곡들을 넣고서 인라인 타며 즐겼던 기억이 생생하다. 구례에서 곡성 가던 벚꽃길이나 안양천에서 여의도 가던 강변길에서 자전거나 인라인 타며 이들의 음악을 즐겼다. 아내가 왜 사는 CD마다 다 보컬이 여자냐고 물었던 기억도 나는데 사실 내이모메리(마이앤트메리)나 공항가는길,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 윤밴 같은 그룹의 CD를 사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그때와 달리 요즘은 락 그룹을 보기 힘든데 딸애의 의견에 따르자면 요즘 주류는 힙합과 EDM이라고. 근데, 그때도 (모던)락이 주류는 아니었는데...
2022년 12월 22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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