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10주년을 맞이하여 2011년에 괌에 다녀 왔다.
결혼이라는 것이 꼭 아내와 남편만의 만남은 아닌 것 같아 우리 어머니와 장모님까지 함께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다.
2009년에 태어난 이안이도 함께 갔으니 모두 5명이 여행을 한 셈.
특정 여행사의 여행 상품을 이용하지는 않았고,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예약하고 일정을 직접 계획한 여행이었다. 그래서 패키지보다는 아무래도 비용이 증가했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었던 여행.
숙박한 곳은 투몬 베이의 아웃리거 리조트였다. 이 리조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http://www.outrigger.com/hotels-resorts/guam/tumon-bay/outrigger-guam-resort 를 참조하면 된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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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내 그리고 이안이가 한 방을 쓰고, 어머니와 장모님이 한 방을 쓰게 예약을 하면서 가능하면 Connecting Room을 요청했는데 다행히도 Connecting Room이 예약되었다. Connecting Room은 바로 이웃한 방인데, 호텔방 벽에 있는 옆문을 열고 바로 출입을 할 수 있는 그런 구조의 방이다.
아웃리거 리조트는 다른 리조트에 비해서 조금 비쌌던 기억인데, 그래도 주변 쇼핑 센터와 아주(!) 가깝고 또 객실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이 사진은 우리가 묵었던 리조트 방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 되겠다. 투몬 베이의 맑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이었다.
어떤 이는 여기에서 카누나 카약을 타고 저 맞은 편의 니코 호텔까지 가기도 하더라는.. 물론 해변을 따라서 꽤나 갈 수도 있다.
투몬 베이의 해변 모습. 바닷물이 무척이나 따뜻해서 바닷물에서 수영하기에 그만이다. 물론 아웃리거에 별도 수영장과 키즈풀이 있다. 그곳에서 놀아도 된다. 아웃리거의 수영장과 키즈풀은 해변 바로 옆에 있어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바로 바다로 가거나 반대로 하거나 하는 게 무척이나 쉽다.
여기는 아마 주지사 관저일 거다. 붉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어찌나 많이 피었던지 하나쯤 따는 것에 대해 아무런 죄의식이 들지 않는다. 실제 괌 사람이 따서 그냥 준다. ㅎ
나와 아내와 이안이. 이때만 해도 이안이가 참 어렸는데.. ㅎㅎ
괌의 상징이라는 석상 앞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여기는 괌의 사랑의 절벽이다. 역시 이곳에서도 온 가족이 사진 한 장. 근데, 괌의 크기가 거제도만해서 반나절이면 괌의 대부분 관광지는 다 본다. ㅎ
저 깨알같이 보이는 게 열쇠들이다. 열쇠를 잠궈서 저기 묶어 놓으면 사랑이 영원히 간다나.. 마치 남산 N타워의 열쇠 같은 분위기~
사랑의 절벽 전망대에서 바라본 괌의 풍경.
온 김에 내 기념 사진 하나 남기고..
결혼 10주년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사랑의 하트~~
사실 이번 여행에서 이안이가 아팠다. 도착하자마자 토하고 첫날밤에 열이 39도가 넘어가고 하면서 온가족이 걱정을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걱정하는 부모님을 생각했는지 두번째 날부터 아주 씩씩하게 일정을 소화해 줘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래도 작은 아이가 아픈 게 남아서 가끔은 저런 표정으로.. ㅎㅎ
투몬 베이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해수욕..
2012년 10월 29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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