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밑 가시는 먼 곳에 있지 않다. 


국세청에서 업무 하나 보기 위해 이제는 MS마저도 퇴출을 권고하는 액티브 엑스 최소 8개를 깔아야 하는 게 바로 손톱밑 가시다. 


부정하지말자. 


시스템을 이딴 식으로밖에 구축 못 하는 게 딱 한국 관공서 수준이다. 


허울 좋은 IT 선진국이니 하는 자위는 이제 그만하자. 


납세자개인정보 및 정보보안을 위해 액티브 엑스를 설치해야만 한다는 저런 거짓 선전도 좀 그만하자. 


액티브 엑스 설치하지 않고 모든 결제와 금융을 인터넷을 통해 처리하는 영국, 미국 같은 곳은 개인정보와 납세자 정보 유출의 분화구 쯤 된다는 소리인가? 


납세자 세금으로 구축한 사이트인 만큼 좀 모든 납세자들이 접근 가능하도록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나처럼 맥이나 리눅스 쓰는 사람은 세무 업무도 처리하지 말라는 소리인가? 


하기야 대통령까지 나서서 액티브 엑스 없애라고 해도 없어지지 않고 좀비처럼 더 늘어나기만 하는 형국이니.


한국 관공서의 웹환경은 이제 갈라파고스를 넘어 버뮤다 삼각지대 쯤으로 향하고 있는 듯...


2015년 2월 24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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