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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뉘올레순(Ny-Ålesund)은 스발바르 제도의 네 영구 거주지 중 하나다. 북위 79도에 위치하고 있다.(정확히는 78도 55분 30초 가량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곳을 북위 79도라고 부른다. 실제 뉘올레순에 파는 기념품들은 모두 뉘올레순을 북위 79도로 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석탄을 채취하던 광산 마을이었으나, 이제는 북극 연구를 위한 과학전진기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뉘올레순으로 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롱이어비엔(Longyearbyen)에서 왕복하는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거나 혹은 배를 이용해 들어오면 된다. 대부분의 북극 연구자들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며, 배를 이용해 들어오는 경우는 화물 수송, 관광 등의 목적인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롱이어비엔에서 비행기를 타고 뉘올레순으로 들어가며 찍은 북극의 환상적인 모습을 공유해 본다.
롱이어비엔 공항에서 사진과 같은 소형 비행기를 타고 뉘올레순으로 들어간다.
비행기 내부는 좌우 양옆으로 한 명씩 앉는 구조다.
비행기 이륙. 아래 사진은 롱이어비엔 주변의 풍경. 여름이라 눈들이 많이 녹았다. 롱이어비엔 방문의 최적기는 3월과 4월이라고. 낮과 밤이 함께 존재하면서도 눈과 추위(?)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때라고 한다. 가끔 오로라도 볼 수 있고. 예상 밖으로 이곳은 여름이 비수기라고 한다. 극야기에 관광객이 더 많다고 한다. 12월에는 매일 오로라를 볼 수 있기도 하단다.
저 멀리 북극 만년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 더 가까이 간 모습.
여기서부터는 여름에도 아직 녹지 않은 만년설의 모습.
어떤 프로펠라.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해지며 대자연에 경외감을 갖게 된다.
역시 북극 만년설의 모습.
이곳에 광물이 많은지 붉은색을 띤 암석이 곳곳에서 보였다.
어떤 호수.
영화나 사진으로만 보던 만년빙.
서서히 바다쪽으로 밀려 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때문에 이 만년빙의 녹는 속도가 가속화되는 게 큰 문제다.
뉘올레순에 있는 동안 배를 타고 저 만년빙 바로 앞까지 갔다.
직접 보면 저 장엄한 풍경에 경탄만 하게 된다.
만년빙의 전체적인 모습.
역시 만년빙의 모습.
이 북극에도 배가 운항한다. 낚싯배와 유람선이 그것.
이 외딴 곳에 이렇게 홀로 집을 짓고 사는 사람도 있다.
눈이 녹아 표토와 함께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뉘올레순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아래쪽의 붉은 건물 두 개 중 좌측에 한국 다산기지가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부두도 있고 시설은 매우 현대적이다.
드디어 뉘올레순 비행장에 착륙. 이곳도 남극과 마찬가지로 활주로가 비포장이다.
비행장 주변 풍경.
VLBI 측정 안테나. 뉘올레순에서는 전파 간섭때문에 비상 무전기를 제외한 모든 무선장비의 사용이 금지된다. 따라서 휴대전화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등을 모두 꺼야한다.
2015년 8월 4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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