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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월드에 있는 카슬쿰은 영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마을 중의 하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코츠월드의 버튼온더워터, 바이버리에 비해 카슬쿰은 정말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느릿느릿 걸으며 둘러봐도 대략 한 시간 안팎이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다. 사실 여기 사진에 나오는 게 다다. 그래도 만약 내게 코츠월드의 유명 세 마을 중 하나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기꺼이 카슬쿰을 꼽을 것 같다. 작고 조용하고 전통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그렇다. 영국인들이 이곳을 은퇴 후보지로 선택하는 이유가 다 있는 듯하다. 


혹시나, 버튼온더워터나 바이버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3년 전의 포스팅인 http://endofcap.tistory.com/993(버튼온더워터)와  http://endofcap.tistory.com/994(바이버리)를 참고하기 바란다. 


차를 주차하고 내려오며 만난 카슬쿰의 풍경. 카슬쿰의 무료 주차장은 카슬쿰에서 제법 떨어진 힐탑(Hill Top)에 있다. 힐탑에서 카슬쿰으로 오는 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건 아니었다. 카슬쿰 마을에서 한 100~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주차할 곳이 있다.(주차금지선이 없는 공간)


마켓크로스에 있는 정자 같은 석조 쉼터(?)


카슬쿰의 건물들은 등나무를 참 잘 활용하고 있었다.


마켓크로스의 풍경.



마켓크로스에서 남쪽으로 걸어 내려가며...


이런 집과 정원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재력가여야 할 듯...


남쪽에서 메인스트리트 쪽을 바라본 풍경. 이 날 비가 참 많이 내렸다. 


카슬쿰은 이런 동일 양식의 석조 건물들이 마을 전체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메인스트리트 풍경.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창가 풍경. 마음이 여유로우니 이렇게 꾸밀 수 있는 거다. 


꽃으로 장식한 현관문.


역시 카슬쿰 풍경.


어떤 추모 공간으로 보였다.


성 앤드류 교회(St. Andrew Church) 내부. 교회는 아담한 크기고 보수가 필요해 보였다.  


이날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시켰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정상 회담을 취소했다. 비비씨 속보가 하루 종일 한반도 소식을 다루던 날. 교회에서 평화를 기원했다. 


성 앤드류 교회(St. Andrew Church)


건축물의 질감과 양식에서 카슬쿰의 전형을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역시 등나무를 활용한 카슬쿰의 어떤 주택. 



2018년 5월 31일

신상희


2018/05/31 - 2018년 잉글랜드 여행 - 런던 켄우드하우스(Kenwood House)


2015/10/08 - 잉글랜드 코츠월드(Cotswolds) - 바이버리(Bibury)

2015/10/08 - 잉글랜드 코츠월드(Cotswolds) - 버튼온더워터(Bourton-on-the-Water)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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