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육아일기 2018.07.11 03:01

저녁 먹고 애는 킥보드 타고 나는 걸어서 근처 마트에 가서 몇 가지 사왔다. 돌아오는 길에 애 짝꿍 엄마를 만나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그림동화 쓰기를 함께 했다. 스케치북의 반에다가 누군가 그림을 그리면 그 밑에다 그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를 쓰는 것. 4페이지 가량 그렇게 번갈아가며 그리고 이야기를 꾸며 쓰다보니 마치 Dr. Seuss의 Green Eggs and Ham 같은 동화가 나온다. 라임이나 구성이 비슷해 둘이 같이 읽으며 한참을 낄낄거렸다. 다른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연결해내는 게 나름 재밌다. 애는 재잘거리다 잠이 들고 나는 혼술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든다. 애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현실의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2018년 7월 11일

신상희 

Posted by 뚜와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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