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오후부터 날이 개기 시작하더니 자정 무렵에는 대부분의 구름이 하늘에서 사라졌다. 가져온 삼각대, 스마트폰, 그리고 DSLR을 이용해 쏟아지는 몽골의 밤하늘을 담느라 다들 정신이 없었다. 가이드에 따르면 몽골에서 3가지 유명하다고 한다. 말과 초원과, 그리고 별. 나는 전문적인 장비를 챙겨가지는 않았고 간이 삼각대와 스마트폰, 그리고 저가형 DSLR을 이용해 밤하늘을 몇 장 찍어 봤다.
북두칠성.
여기서부터는 그냥 별이 많이 보이는 하늘을 담았다.
DSLR과 삼각대를 이용해 담아 본 은하수의 모습.
캠프 앞 낙엽송과 밤하늘.
노출하는 동안 별똥별이거나 아니면 비행기가 지나갔다.
흡스굴 호수 수평선과 밤하늘.
밤이 깊어지며 북쪽에서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2019년 7월 14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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