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쓴 것처럼 FOSS4G 2017 대회 개최지로 보스톤이 얼마 전에 결정되었는데, 개최지 유치 경쟁을 벌였던 보스톤, 필라델피아, 오타와 모두 참가 인원수를 천 명에서 천이백 명 가량으로 예측하더라는.
문제는 이제 이 대회 자체가 제법 규모 있는 대회로 성장함에 따라 소위 밀리언 달러 행사가 되어 버렸다는 점.
대회 매출 자체가 매년 밀리언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니 이를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기 시작하면서 슬슬 잡음 같은 게 생기고 있음.
누구는 비전의 문제로 보지만, 누구는 밥그릇 싸움으로 보기도 함.
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을 관리하면서 여러 정보를 접하게 되고 사적 메일도 받고 그랬는데 누구 말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음.
여하간, 이 여파로 OSGeo 전임 이사 한 명이 떠났음.
이게 성장통일지 분열의 시작일지.
2015년 11월 25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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