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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이라고 마냥 놀기도 뭐해서 하루는 단체 관광 프로그램을 하나 예약해서 다녀왔다. 내가 예약한 건 아니고 직원이 예약한다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함께 예약한 것.
아래 사진이 우리가 예약한 현지 관광 프로그램. 이 여행 프로그램은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7시에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4곳 정도 들르고, 점심 한 번 먹는다. 거의 400km에 육박하는 거리를 버스로 달린다. ㄷㄷ
<Source: https://www.myrealtrip.com/offers/7943>
이곳에서는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의 사진을 공유해 본다. 방문 장소들은 전체적으로 인위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었다. 4곳 다.
후라노 지역 가는 길에 거대한 관음보살상이 보여서 버스에서 찍어보다.
닝구르테라스라는 곳이다. 숲속에 공방들이 모여 있는 곳.
닝구르테라스의 전체적인 구성
여기서부터는 도미타 농원(Farm Tomita)이다. 라벤더 농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라벤더 농업이 해외 수입품에 밀려 쇠락하다가 농업에서 관광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저 멀리 산에 보이는 하얀 수증기는 활화산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건 양귀비들. 물론 마약류 양귀비가 아닌 관상용 양귀비다. 한글 간판에 왜 '포피'라고 적어놨는지 약간 의아했다.
멀리 산마루에 보이는 하얀 것들은 눈이다. 7월에도 아직 눈이 모두 녹지 않은 상태.
라벤더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잊고.
점심 메뉴는 로컬 커리라이스다. 밥을 커리에다가 묻혀 먹는 방식이라고. 맛이 꽤 좋았다.
여기서부터는 아오이이케(Blue Pond)다. 눈녹은 물에 섞인 광물 탓에 물이 파란 것.
우리나라 주암지처럼 인공 연못이다.
이곳 주변을 흐르는 하천색도 파랗다.
관광객들 정말 많다!
묘한 구조물이 있어서 찍어봤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영어 잘못 사용하기는 비슷한 듯.
사계절의 언덕 가는 길에...
여기서부터는 사계절의 언덕(시키사이노오카)이다. 토미타 농원처럼 인공적으로 꽃밭을 조성한 곳이다.
때로 이런 삭막한 간판이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기도 한다. ㅎ
시키사이노오카 마스코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시내 '난도'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1인당 5,000엔 조금 넘는 돈을 내면 100분 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부페 식당이다. 주 메뉴가 해산물이다.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볼 만하다.
2016년 7월 14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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