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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크루즈를 T Gallery 1층에 있는 여행사에서 예약했다. 셔틀버스 타는 곳 입구에 바로 있다. 성인 1인에 48달러를 받았다. 정가는 65달러인데, 오전 시간대 행사 상품을 특가로 48달러에 파는 듯했다. Iruka Watching Adventure에서 진행하는 것인데, 자세한 정보는 http://www.turtletoursguam.com/iruka-watching-adventure.html 를 참조하면 된다. 대부분의 돌고래 크루즈 상품은 보통 돌고래 구경, 스노클, 낚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은 2시간 ~ 2시간 반 가량 걸린다. 다만, 호텔 픽업 시간까지 고려하면 3시간 넘게 걸린다고 보는 편이 맞다.
이 여행사가 좋았던 점은, 만약 돌고래를 못 보게 되면 그 다음날 동일한 크루즈를 무료로 진행해 주거나, 아니면 티셔츠를 준다는 점이었다. 실제 우리 가족도 첫날 돌고래를 못 봐 너무 아쉬었는데 다음날 무료로 다시 크루즈를 나가 돌고래도 보고 또 스노클과 낚시를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었다. 보통 돌고래 크루즈를 나가면 10번 중 2번 가량은 돌고래를 못 본다. 이런 경우 어떤 여행사는 그냥 어쩔 수 없었다고 하고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하간 여기에서는 돌고래 크루즈에서 본 감동적으로 아름다웠던 돌고래들의 사진을 공유해 본다.
실제로 돌고래를 보면 그 우아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장난끼 넘치는 친밀함에 연신 감탄을 하게 된다.
돌고래를 찾아 요트가 바다로 나아간다.
나 같은 경우도 뱃머리에 나가 돌고래를 찾았는데, 실제 내가 가장 먼저 돌고래를 발견하고서 선장에게 그 위치를 알려 줬다. ㅎ
선장이 돌고래의 위치를 파악하고서 그곳으로 요트를 몰고가자 주변의 돌고래들이 이렇게 요트 앞에 나타난다.
선원에 말에 따르면 대략 태어난 지 2주 가량된 새끼 돌고래들도 있었다. 얼마나 귀엽던지 말이다.
전날 돌고래를 보지 못 해 오늘도 못 보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날도 너무 맑았고, 많은 돌고래를 직접 봤을 뿐 아니라 이 돌고래들이 여러 재주도 피워 줬다. 선원 말처럼 정말 Lucky day였다.
돌고래를 직접 보면 사진이 담아낼 수 없는 감탄을 느끼게 된다. 괌에 가면 꼭 돌고래 크루즈를 해 보시기를...
멀리 갔다가 다시 우리 배 쪽으로 돌아온 돌고래들.
돌고래가 항상 같은 장소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한 배가 돌고래를 발견하면 다른 배에 그 위치를 알려 준다. 우리 배로부터 돌고래 발견 소식을 듣고 달려온 다른 배.
두 배 사이에서 재주를 피우는 돌고래들.
돌고래들 안녕~~
정말 멋진 날이었다!
2016년 9월 17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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