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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을 따라 파리를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재밌으리라 생각되어 반나절 시간을 내어 세느강 유람선을 탔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세느강변에서 영업하는 여러 유람선 회사를 찾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Bateaux-Mouches(http://www.bateaux-mouches.fr)라는 회사의 유람선을 이용했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고, 놀랍게도 한국어 웹페이지도 제공하고 있었다. 에펠탑에서는 약간 떨어진 곳에 선착장이 있는 회사인데 많은 유람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쉴새 없이 유람선들이 출발하고 있었다. 유람선의 운행 시간은 대략 1시간 10~20분 정도다. 여기서는 유람선을 타고 다니며 찍었던 몇 장의 사진을 공유해 본다.
유람선을 타러 가다가 발견한 자유의 불꽃(Flamme de la Liberté)이다. 많은 이들이 영국 다이애너비의 죽음을 추념하는 기념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 '자유의 불꽃'은 미국 자유의 여신상에 있는 불꽃의 복제품일 뿐이다. 많은 이들이 이 기념물을 다이애너비 추념비로 여기는 까닭은 그녀가 이곳 바로 옆에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그녀를 추모하는 많은 꽃들이 헌화되어 있다.
왼쪽이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이다. 세느강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사실 이곳에서 에펠탑이 그리 먼 편은 아니다. 성인이라면 가뿐히 걸어서 갈 만한 거리다.
철제 공룡 골격이 보여서 한 장.
이제 유람선을 타고 출발. 유람선은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생겼다. 2층이고, 2층은 개방형 구조다.
여기서부터 세느강 주변의 풍경들.
하지만, 어린 초딩에게는 파리고 세느강이고 별로 재미없는 것들일 뿐이다. 그저 게임이 최고. ㅎ
노틀담 대성당의 모습.
파리 수호의 여신.
잘 보면 다수의 홈리스가 다리 구조물에서 생활하고 있다. 예전 영화 뽕네프의 다리가 생각나더라는...
교각의 화려한 장식.
에펠탑을 지나며 한 장. 언제 보더라도 그 규모와 웅장함에 감탄을 하곤 한다.
유람선은 이렇게 에펠탑 남쪽까지 운행한 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여유롭게 파리를 구경하는 괜찮은 방법으로 보였다.
2017년 8월 4일
신상희
2017/08/01 - 2017년 프랑스 파리(Paris) - 디즈니 랜드(Disneylan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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